
SCHD와 DGRO를 비교하다 보면 둘 다 미국 배당성장 ETF라서 비슷해 보이는데요.
실제로는 배당수익률, 종목 수, 성장주 비중, 포트폴리오 역할에서 차이가 꽤 큽니다.
특히 QLD나 QQQ처럼 기술주 비중이 높은 자산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선택 기준이 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배당을 더 받을지, 성장성을 더 가져갈지”를 먼저 정하면 생각보다 비교가 쉬워집니다.
SCHD와 DGRO, 가장 먼저 숫자부터 비교해볼게요
참고자료의 2026년 7월 말 기준으로 SCHD의 운용보수는 연 0.06%, 최근 12개월 분배수익률은 약 3.30% 수준입니다.
보유 종목은 약 103개로 비교적 압축된 편입니다.
DGRO는 운용보수 연 0.08%,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은 약 1.95%로 제시돼 있습니다.
보유 종목은 약 395개라 SCHD보다 훨씬 넓게 분산돼 있습니다.
보수 차이는 0.02%포인트라 큰 편은 아닙니다.
1억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연간 약 2만원 차이이기 때문에 실제 선택에서는 보수보다 배당률과 구성종목 성격을 더 중요하게 보는 편이 낫습니다.
현재 현금흐름이 더 중요하다면 SCHD가 눈에 들어옵니다.
반대로 배당을 받으면서 성장주 비중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싶다면 DGRO 쪽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배당수익률은 SCHD가 확실히 높습니다
자료 기준 배당수익률은 SCHD 약 3.3%, DGRO 약 2.0% 수준입니다.
1억원을 투자했다고 단순 계산하면 세전 연간 분배금은 SCHD 약 330만원, DGRO 약 195만원 정도가 됩니다.
물론 실제 분배금은 매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가가 변하면 배당수익률도 함께 바뀌기 때문에 이 숫자를 고정 수익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래도 당장의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SCHD가 더 선명한 선택지입니다.
총수익률은 과거 10년 DGRO가 앞섰습니다
참고자료의 2026년 6월 30일 기준 공식 성과를 보면 DGRO의 10년 연평균 총수익률은 13.38%, SCHD는 12.37%였습니다.
5년 연평균도 DGRO 11.02%, SCHD 8.51%로 DGRO가 앞섰습니다.
이유 중 하나로는 성장주 노출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DGRO는 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을 선별하면서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형 성장주의 비중을 일정 부분 가져갑니다.
반면 SCHD는 금융,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에너지, 산업재 등 가치주 성격이 상대적으로 더 강합니다.
그래서 기술주 중심 상승장에서는 DGRO가 유리할 수 있고, 가치주와 고배당주가 강한 구간에서는 SCHD의 성격이 더 돋보일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SCHD 공식 정보 확인하기
Schwab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보수와 분배금, 구성종목을 확인하세요.
DGRO 공식 정보 확인하기
iShares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배당수익률과 보유 종목을 비교하세요.
QLD 투자자라면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QLD는 나스닥100의 일일 수익률 2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따라서 이미 QLD 비중이 높다면 포트폴리오 안에 기술주와 성장주 노출이 상당히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DGRO를 더하면 성장주 성격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배당을 추가하는 구조가 됩니다.
반면 SCHD를 추가하면 기술주와 레버리지의 반대편에 가치주·배당주 성격을 배치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QLD 중심 투자자라면 단순히 “어느 ETF 수익률이 더 높았나”보다 내 포트폴리오에 없는 성격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MDD와 하락장 위험도 꼭 봐야 합니다
배당 ETF라고 해서 안전자산은 아닙니다.
SCHD 역시 주식형 ETF라 시장 충격이 오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에서는 코로나 충격 당시 SCHD의 최악의 3개월 수익률이 약 -21.55%였다고 제시합니다.
즉 “QLD가 떨어질 때 SCHD는 안 떨어진다”라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다만 두 ETF의 업종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더라도 하락 폭과 회복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QLD처럼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MDD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자산에서 공격적인 성장자산과 배당·가치자산의 비중을 나눠놓는 게 더 중요합니다.
SCHD는 방어용 현금성 자산이 아닙니다.
다만 QLD와 투자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의 한쪽 쏠림을 줄이는 역할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투자자라면 SCHD가 더 잘 맞습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을 중요하게 보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 싶다면 SCHD가 유리합니다.
이미 QQQ, QLD, TQQQ처럼 기술주 비중이 높은 상품을 가지고 있다면 배당과 가치주 비중을 추가하는 용도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반대로 배당수익률은 조금 낮아도 성장주 비중을 유지하면서 더 넓게 분산하고 싶다면 DGRO가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약 395개 종목으로 분산된다는 점도 부담을 줄이는 요소입니다.
결론은 수익률보다 역할을 보고 고르는 게 좋습니다
SCHD와 DGRO 모두 배당성장을 추구하지만 성격은 분명히 다릅니다.
SCHD는 배당·가치·현금흐름 쪽이 강하고, DGRO는 배당성장과 성장성의 균형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특히 QLD처럼 기술주와 레버리지 비중이 이미 높은 투자자라면 SCHD를 더해 포트폴리오 역할을 분리하는 선택이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레버리지나 기술주 비중이 높지 않고 배당과 성장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DGRO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어느 ETF가 절대적으로 더 좋으냐가 아닙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과 겹치는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배당과 성장 중 무엇을 더 원하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투자 전에는 최신 배당수익률과 보수, 구성종목과 비중을 공식 운용사 자료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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